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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시사뉴스

모로코를 뒤흔든 대지진, 모로코 강진 피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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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슨 일이야?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120년 만의 최강 지진 희생자가 2천1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진은 거대한 땅덩어리(=판)가 서로 부딪히면서 일어나는데요.

 

모로코(지도)는 아프리카판·유라시아판 사이에 있지만 이 판들은 다른 판보다 부딪히는 속도가 느려서 지진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았어요.

 

그러던 지난 8일, 120년 만에 가장 강한 6.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거고요.

 

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피해가 커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수년 동안 두 판 사이에 쌓였던 힘이 한꺼번에 터진 걸로 보고 있어요🫣.

 

이번 지진은 지난 2월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던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처럼 깊이가 얕은 땅에서 강하게 일어났고요.

 

19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록이 있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1분께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km 지점에서 관측된 규모 6.8의 지진은 지난 120여년간 이 주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합니다.

 

내무부는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터라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내다보는데요😟.

USGS도 이번 모로코 강진의 인명피해 추정치 평가를 이날 지진 발생 직후 내린 기존의 '황색경보'에서 '적색경보'로 두 단계 상향했을 정도...

 

강진 피해 지역에서는 필사의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러나 피해 지역의 험준한 산세와 취약한 도로 여건이 구조대의 발목을 잡으면서 곳곳에서 가족을 잃은 생존자들이 절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합니다.

 

 


 

 

아다실 AFP

 

지금 상황은 어때?

 

 

 

인명 피해 

 

 

지금까지 2000명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어요😟. 

 

주민의 절반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마을도 있고요. 

 

그동안 지진 피해가 드물었던 탓에 건물 대부분에 내진 설계가 되어있지 않아 무방비 상태였다는 말이 나와요.

 

지진이 밤늦게 일어나 잠에 든 주민들이 제대로 대피하지 못했고요🫢.

 

여진이나 금이 간 건물의 추가 붕괴를 우려해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노숙에 나선 주민들도 많다고 합니다.

전통시장과 식당, 카페 등이 모여있는 마라케시 최고의 명소 제마 엘프나 광장은 이들의 피난처가 됐을 정도.

 

전문가들은 본진보다 더 큰 피해를 몰고 올 수 있는 여진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과 일부 지반이 이미 지진에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 진동이 닥칠 수 있다는 얘기😥.

 


경제·문화 피해

 

 

모로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도 강진 피해를 피해 가지 못했는데요💦.

 

지진으로 최대 13조 37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날 거라는 계산이 나와요.

 

마라케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시가지 메디나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마라케시의 지붕'으로 불리는 쿠투비아 모스크의 첨탑(미나렛)도 일부 피해를 입었고요.

 

고대 도시의 건물과 벽은 지진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은 까닭에 모로코에서는 전례가 드문 강력한 진동에 속수무책이었다고 합니다.

진앙이 위치한 아틀라스산맥의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인 틴멜 모스크도 이번 지진으로 일부가 무너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에는 틴멜 모스크의 무너진 벽과 반쯤 무너진 탑, 커다란 잔해 더미가 찍혀 있다고 합니다.

 


구조 작업

 

 

진원의 깊이가 얕을수록 지표면까지 전달되는 충격이 커서 피해가 더 클 수 있어요.

 

그리고 높은 산악 지역에 지진 피해가 발생한 탓에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당국은 수색 및 구조팀을 편성하고 식수와 식량, 텐트, 담요를 배포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금요일에 발생한 지진 이후 일요일까지 구조대가 도착하지 않자 생존자들은 맨손과 곡괭이로 구조물을 파헤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 구조된 피해자들이 마라케시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되지 못해 차나 오토바이에 실리기도 전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네요.

 


국제사회 도움 

 

 

스페인·미국·영국에서 구조 인력을 보내는 등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도 이어지고 있어요. 

 

모로코로부터 공식 지원 요청을 받은 스페인이 군 긴급구조대(UME) 56명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모로코를 돕기 위한 발걸음도 일부 빨라지는 양상인데요.

튀니지에서는 전날 구조팀 50여명이 모로코로 향했고, 카타르에서도 87명의 인력과 구조견 5마리가 현지에 도착해 구조 활동을 편다고 하네요.

모로코와 교류를 끊었던 알제리도 모로코와 단교 이후 2년간 폐쇄했던 영공을 인도적 지원과 부상자 이송을 위한 항공편에 개방했다는 소식. 

 

그리고 대만 소방국은 지시가 내려오면 즉시 모로코로 출발할 수 있도록 구조대원 120명을 대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10일)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구호대 파견 가능성을 내비쳤어요.

 


소극적인 SOS

 

 

하지만 모로코는 수색 작업을 돕겠다고 한 여러 나라의 제안에 묵묵부답이에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혼란이 가중돼 구조 작업이 오히려 지연되는 것을 우려한 탓이란게 당국의 공식 입장인데요. 

 

그러나 아프리카 ‘신흥국’으로서 스스로 재난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모로코가 공식 지원을 요청한 나라는 스페인, 튀니지, 카타르, 요르단 등 4개국이 전부...

 

 

 


 

 

 

 

우리나라는 지진에 안전할까?

 

 

 

모로코의 지진 피해가 큰 이유, 지진이 잘 일어나지 않아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에 주는 교훈이 아주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진 발생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한반도에서도 민간에 피해를 입힐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기 때문☝️.

 

우리나라도 과거와 달리 이젠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합니다. 

 

과거의 한반도의 경우 대륙판 경계와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진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2차 피해를 입는 일이 많았기에 지진의 빈도 자체도 낮은 편인데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역사 기록물에 따르면 한반도는 과거 2000년 동안 일상생활에 피해를 입힐 정도인 규모 5~10의 지진이 40회 정도 발생했을 정도 입니다.

특히 15~16세기에 잦았는데 이 시기에는 중국 극동지역과 일본 서남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이 미쳤는데요.

 

이를 통해 역사적으로 큰 규모의 지진은 드물었지만 한반도에서 크거나 중간 규모의 지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

 

역사적 사례를 보면 대륙판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경주와 울산 지역에서 주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수도권에서도 사례가 없진 않답니다.

 

실제로도 2016년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한 지진이 있기도 했고, 최근 들어 약한 지진도 자주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대륙판의 이동양상을 봤을 때 2~3년 내에 한반도에 규모 5 정도의 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태평양판·필리핀판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정리하자면 우리나라도 지하에 지금 많은 단층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고 작은 지진들을 유발하고 있거든요.

 

이것들은 단층이 존재하고 있지만 지표에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 거고요.

 

한반도와 같은 판넬 환경은 이 응력이 누적되는데, 이번 모로코와 같이 오랜 시간이 소요가 되거든요.

 

수백 년이 소요되거나 수천 년이 소요될 수 있는데 그런 시간이 지나게 되면 큰 지진으로 발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내진 기준을 강화한 200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 대한 내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특히 큰 규모의 지진이 아닌 작거나 중간 규모의 지진이라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길러야 합니다🧐.

 

참고로 우리 집에 내진설계가 되어있는지 여기서 찾아볼 수 있어요.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

2000.05.22 ~ 2005.07.17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경기도,강원남부(강릉, 동해, 삼척, 원주, 태백, 영월, 정선),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북동부(광양, 나주, 순천, 여수,

www.aurum.re.kr

 

이외에도 평소에 이렇게 지진에 대비하면 좋아요.

 

(1) 집 안에서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높은 곳에 두지 않기 (2) 비상용품 준비해 두기 (3) 집 주변 넓은 곳 등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 두기 등이에요.

 

그리고 우리정부는 지진관측소를 2027년까지 2배 이상 늘려, 지진 탐지 시간을 1.4초까지 줄이기로 했어요. 

 

우리나라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동해안에 원자력발전소가 몰려 있어,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사고가 일어나면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어요. 

 

이에 0.1초라도 빨리 지진 발생을 알아차리려는 것. 

 

한반도 단층 조사는 2041년까지 마무리할 거라고 했고요.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0910056151099 | 유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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