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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시사뉴스

최악의 하와이 산불, 하와이 역사상 최악의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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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하와이 산불, 어떻게 시작 된거야?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 피해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앞으로 열흘가량 하루 10명 이상씩 집계가 늘 것이라 예상되어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습된 사망자 가운데서도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극히 일부에 불과해 실종자들의 가족·친지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시신들은 대부분 불에 심하게 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니 화재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생각만해도 고통스러운 일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8일 마우이 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고됐는데 연이어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또 다른 산불이 보고됐다.

 

안타깝게도 라하이나의 불은 한때 진압됐다가 허리케인 도라가 몰고 온 강풍을 타고 잔불이 되살아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쿨라 지역 산불은 키헤이 등 중서부 해안 지역으로 퍼졌고 빅 아일랜드 섬(하와이섬)으로도 옮겨붙었다. 기상 당국은 도라의 강풍을 타고 불길이 섬 전역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산불은 불에 탄 주택 등 피해 지역 수색이 겨우 막 시작된 상황이라, 전체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렇기에 앞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입니다.

 

이번 하와이 산불 피해는 비극을 넘어서는 비극이다...

 

 


 

 

 

 

이렇게까지 산불 피해가 커진 원인은 뭘까?

 

이번 산불의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재난에도 기후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산불이 확산하기 어려운 조건인 습한 열대섬 하와이에서 최악의 참사가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건조한 풍경과는 거리가 멀고 초목이 우거진 곳으로 유명한 하와이에서 이번 산불이 발생했다는 것은 충격적이긴 합니다...

 

실제 하와이의 연평균 강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점점 더 건조해져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으로 변했다.

 

하와이대·콜로라도대 연구진의 2015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이후로 하와이의 강우량이 우기에는 31%, 건기에는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몇 주간 하와이에서는 가뭄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전문가들은 라니냐 현상이 약해지고 기후변화가 심해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고있다.

 

기온이 상승하면 하와이 상공의 구름층이 얇아지는데, 이는 곧 강수량이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수량이 같아도 기온이 높으면 더 빨리 건조해진다.

 

그리고 기후변화가 악화시킨 허리케인도 영향을 미쳤다.

 

오리건 기후변화연구소 소장인 에리카 플레이쉬만은 “전 세계적으로 허리케인의 강도가 높아지는 추세인데, 이는 부분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더 많은 물을 머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허리케인과 같은 열대성 저기압 현상이 더 강력해지고 있다.

 

이번 하와이 산불에서도 허리케인 ‘도라’의 영향으로 기압차가 커지면서 무역풍이 강해져 불길을 빠르게 퍼뜨리는 역할을 했다. 이번 주 빅아일랜드와 오아후에서 풍속은 최고 시속 130㎞에 달했고, 산불이 덮친 마우이에서도 시속 108㎞ 수준이었다.

 

또한 이번 사태가 안일한 대응이 불러온 인재(人災)라는 지적도 나온다. 왜냐하면 하와이 재난관리청은 지난 8일 산불이 처음으로 발생했을 때 경보 사이렌이 울린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다수의 주민이 사이렌 소리를 듣지 못했고, 화염을 목격하거나 연기 냄새를 맡고 나서야 위험 상황을 인지했다. 그리고 불길이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많은 주민들과 여행객들은 아무런 경고를 듣지 못했다.

 

또한 섬 일부지역에서 911 신고 시스템이 먹통이 된 것도 피해를 키웠다. 고립된 주민들이 구조 요청을 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뿐만아니라 지난 2021년 작성된 마우이 카운티의 보고서는 “산불 피해 규모가 급증했지만, 이를 방지하고 완화하기 위한 자금은 부족하다”며 “소방 당국의 전략 계획에 화재 예방 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었다.

 

그렇기에 이번 피해 지역이 산불에 취약하다는 것을 현지 당국이 알고 있었음에도 제대로 대비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올수 밖에 없다.

 

 

 

 

 


 

패리스힐튼 인스타|김성은 인스타

 

산불 피해에 "관광 자제해주세요" 요청 쇄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들은 관광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하와이를 재난 지역으로 승인했다.

 

백악관은 하와이 지역 복구에 연방정부의 지원이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와이 화재 피해자들은 임시 주거 시설, 주택 수리, 저금리 융자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타주에서 참전용사 관련 행사에서 하와이 산불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원조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집이 파손되거나 파괴된 사람에게 즉시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하와이 당국은 9일부터 마우이섬 등에 관광 목적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호텔 방 등이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게 하고 당국이 산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광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한 것이다.

 

하와이 출신 헐리웃 스타들도 관광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화 '아쿠아맨'의 주인공을 연기한 하와이 출신 배우 제이슨 모모아는 SNS를 통해 "마우이는 지금 당신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라며 "그곳으로 여행 가지 말라. 이렇게 깊이 고통받고 있는 섬에 당신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을 설득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하와이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도 "지금쯤이면 전 세계의 사람들이 하와이를 강타한 화재 사고에 대해 알게 됐을 거다. 정말 가슴 아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하와이에는 여전히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 주민들은 수영, 스노클링, 서핑하지 않고 있다.

 

이 비극 속에서 재미를 찾는 이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살아가는 곳과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 두 개의 하와이가 있는 것처럼 일부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

 

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자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도 이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보였는데 화재 발생 당일인 8일 마우이섬에 도착한 힐튼은 12일 마우이섬 와일레아 지역에 있는 한 리조트 근처 해변에서 남편, 아들과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기 때문이다.

 

힐튼이 마우이 화재 참사에 도움을 주고 있고 (구호) 물품을 모아 대피소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져다주고 있다고 전했지만...🤦‍♀️

 

그리고 배우 김성은 씨가 하와이 여행 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지난 7일 딸과 함께 하와이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자신의 SNS에 알린 뒤 꾸준히 여행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고 지난 14일에도 "진짜 너무 좋다"며 하와이 해변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었다. 현재 사진은 삭제된 상태....ㅎㅎㅎ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4142#home|문상혁 기자

http://www.interfootball.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612347|최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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