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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시사뉴스

코로나 재유행...백신 또 맞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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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일이야 또?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08배 급증하며 7만3천582을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7천347명)의 1.97배로, 1주 사이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최근 상황을 반영한 수정 예측치를 내놓았는데 확진자가 8월 중 10만명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8월 중순∼말에 25만명 전후(20∼28만명)로 정점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이번 재유행의 정점이 9월 말 18만5천명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확진자가 20만명까지 발생해도 대응 가능한 추가 병상 확보 방안을 준비하기로 했으며 당시 정부는 여름 재유행의 정점 시기를 9월 중순∼10월 중순으로 예상하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규모를 20만6천600명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지금 이같은 정부 예측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재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정부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 더 큰 규모로 유행이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입니다.

 

왜 다시 늘어나는 거야?

 

 

크게 세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세가지 이유로는 변이가 퍼지고 있는 점, 면역력이 떨어진 점, 여름철 활동량증가를 꼽을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여행, 공연, 모임 등의 활동량 증가와 해외유입이 늘어난게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를 이끄는 바이러스는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오미크론형 변이 BA.5 때문으로 BA.5는 치명률이 더 높지는 않지만 다른 변이보다 더 잘 퍼지는 데다 백신이 잘 안듣는 문제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BA.5는 전파력이 센 동시에 감염·백신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유행한 BA.5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부분에 변이가 생겨 항체를 무력화하는 특성을 보이며, 최근 영국 보건청은 BA.5 검출 증가 속도가 BA.2보다 35.1% 빠르고 돌파감염자 조사에서는 BA.5에 대한 중화능(감염을 막아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항체의 값)이 BA.2보다 3배 이상 낮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확진자의 30% 가까이가 BA.5 확진자인데, 해외 유입을 중심으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BA.5보다도 전파력이 세고 면역회피 능력도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산도 당장의 현실로 지난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이는 미국과 유럽 10여개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BA.2.75 변이 확진자가 확인됐는데, 이 확진자는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위한 무작위 샘플 검사 중 검체에서 BA.2.75 변이 유전체가 확인된 것으로, 이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제는 전파력이 강한 두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이 짧은 간격을 두고 이뤄지고 있다는 점으로 이미 우세종화 되어가고 있는 BA.5보다 BA.2.75의 전파력·면역회피능력이 더 강하다면 BA.5로 인한 유행 정점이 나타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BA.2.75로 인한 또 다른 정점이 나타나 '쌍봉형' 유행이 될 가능성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신 또 맞아야 하는걸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지만 본격적인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온다는 것은 재유행 확산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입니다.

 

백신과 자연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 시기와 맞물려 있는 이 시점에서 방역당국은 여름철 재유행을 위해 4차접종 대상을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으로 확대했을 뿐, 전반적으로 면역력을 다시 끌어올릴 대책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위중증·치명률 감소를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백신에 대한 누적된 피로감,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등으로 4차 접종을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잘 쓰며 유행 확산을 지켜본 뒤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 대다수이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누그러져 4차접종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대본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는 백신으로도 3차접종 대비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효과와 사망 예방효과는 각각 50.6%, 53.3%로 높다"며 "아직 개량 백신 효과와 도입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접종을 미루기보다 지금 접종해주시길 권고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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