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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시사뉴스

11월에 모기? '겨울모기' 확산 이유와 영향...사라지지 않는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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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도  웬 모기야 😡?

 

작은빨간집모기(왼쪽)와 흰줄숲모기. 질병관리본부.

 

 

벌써 겨울이 다 됐는데 아직도 모기가 나와서 “모기 때문에 못 살겠어!”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에요 🦟.

 

'웽웽'...🥴 알고 보니 가을철 모기 수가 지난해보다 확 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 전 세계가 지금 모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해요.

 

이렇게 모기 수가 늘어나게 된 건 기후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지구온난화로 가을·겨울철도 따뜻해지면서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된 것.

 

지구 전체가 더워지니 모기가 서식하는 곳도 다양해졌어요.

 

심지어 추워서 원래는 모기가 살 수 없었던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도 최근 모기가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서울시 모기 측정기로 조사해보니 10월 둘째 주 기준 작년보다 약 2.6배나 증가했다고 해요😂.

 

여느때보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게 원인으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며 '가을 모기'가 점차 일상이 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여름 강수량이 모기 개체수를 늘린 측면도 있어요.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660.2mm로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많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남부지방은 712.3mm의 많은 비가 내려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강수량과 높은 습도는 모기의 개체수와 수명을 늘리는 식으로 작용한다는 사실😵.

그런데 이 모기가 가렵고 귀찮은 것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요.

 

 


 

 

 

어떤 문제가 생길까🤔?

 

 

 

 

전염병 비상사태 ☠️!!

 

말라리아·뎅기열 등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이 퍼지고 있어요.

 

방글라데시에서는 올해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해의 약 4배에 달하는 숫자라고 합니다🫣.

 

페루에서는 사상 최악의 뎅기열 확산으로 보건장관이 사퇴하고, 보건 비상사태가 내려지기도 했어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뎅기열은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열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데요🫨.

 

심각할 경우 내출혈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요.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되며, 이 질병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요😨.

 

해외에서는 이미 모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임신부가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브라질과 남미를 시작으로 북미, 동남아 등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

 

브라질 보건당국은 신생아 소두증 발생이 지난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보고 이전과 비교할 때 15배 이상 증가 했다고 해요.

 

그리고 동물들도 비상사태 인데요🐄.

 

동물 전염병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에요.

 

모기는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옮기기 때문.

 

최근 난리가 난 럼피스킨병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3일 14건, 25일 29건, 27일 47건 등으로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8일 처음으로 전남 지역(무안)까지 발생하면서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럼피스킨병이 나타났어요.

 

우리나라에서만 지금까지 5000마리가 넘는 소가 도살되는 등 피해가 큰데요.

 

중수본은 추가 타격이 없도록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럼피스킨병이 어디까지 퍼질지 알 수 없다는 점😦.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농장 간 수평전파가 아닌 해외에서 유입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첫 발생 농가인 서산의 경우 선박을 통해 서해안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은 비무장지대를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3주가량이 걸리는 만큼 그사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구제역의 경우 이동 차량과 사람을 소독하면 추가 전파를 일정 부분 차단할 수 있지만,

 

럼피스킨병은 차량이나 소에 붙어 이동하는 모기를 통해 추가 확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체 형성 이전까진 언제든 위험에 노출되기에 걱정이 이만저만😣💦.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네...🫢

 

 

 

질병관리본부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모기 피해는 줄어들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기후위기로 모기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살 수 있게 된데다가,

 

요즘 모기는 살충제에도 저항성이 생겨 방역이 어렵다고😒.

 

모기로 인한 전염병이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왜냐하면 말라리아처럼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은 주로 기온이 높고 공중위생이 열악한 일부 국가에서만 유행했는데요.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나라를 가리지 않고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가 700명을 넘어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다행인 건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인데, 이는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다는 점입니다.

말라리아 대해 더 알아보면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감염·전파되는데요🤨.

 

감염되고 12~1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구토, 두통,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48시간을 주기로 나타났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말라리아는 안타깝게도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인데요.

 

따라서 야간에는 외출을 가능한 삼가고, 외출시 긴 소매의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거나 모기 기피제를 몸에 뿌리는 것이 도움된다고 합니다.

 

또한 날이 추워지면 모기는 지상보다 바람이 약하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하수구나 아파트 지하실 등으로 숨어들어요😕.

 

실제 국내 모기 개체의 절반가량이 하수구에서 월동한다는 국립보건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있어요.

 

모기의 수명은 암컷의 경우 40~55일, 수컷은 10일 정도인데 11월부터 다음 해 4월 초까지 월동해 반년을 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추운 날, 집에서 모기를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외부로 이어지는 통로를 막아야 합니다🕳.

 

모기가 따듯한 실내로 들어오려고 해서 인데요.

 

특히 집이 낡았다면 외풍 차단 스티커 등으로 창문 틈을 막아주고 하수구와의 연결통로인 배수구에는 트랩을 설치해주는 게 좋아요.

 

또한 질병관리본부 측은 "여행전과 여행중, 여행후의 행동수칙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이는데요😶.

 

알아보자면☝️.

 

 


△여행 전 🛫


-모기에 물리지 않는 회피 수단에 대해 공부한다.
-모기 물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절한 기피수단(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긴 옷, 항공기 등에 탑재 가능한 기피제, 체류기간·체류장소에 따라 적절한 모기장 등)을 준비한다.
-해외에서 위급상황 시 바로 방문할 수 있도록 여행하는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미리 파악한다.
-(말라리아) 각 국가별 발생하는 말라리아 종류와 약제에 대한 내성이 다르다. 여행하는 국가에 따라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국가별 발생현황 등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또는 해외여행질병센터(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중 🏙


-되도록 해질녘에서 새벽시간까지는 외출을 자제한다.
-실내에서 잘 때 가급적 창문을 닫도록 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모기장을 설치하고 취침한다.
-풀숲이나 웅덩이 주변은 되도록 가지 말고 외출 시에는 긴 팔, 긴 바지 등을 착용해 모기와 접촉빈도를 줄인다.
-야외에서 취침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모기장을 이용한다.
-여행 중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 받아야 한다.
-장기 여행자의 경우 주변에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물이 고여 있는 장소(물탱크, 화분 등)는 깨끗이 비우고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후 🛬


-(뎅기열) 귀국 후 2주 이내에 고열(37.5도 이상), 발진, 두통, 관절통 등 뎅기열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지카) 귀국 후 2주 이내에 고열(37.5도 이상), 발진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말라리아) 예방약에 따라 위험지역에서 벗어난 후에도 길게는 4주까지 복용해야 한다. 정해진 기간 동안 적절한 복용법에 따라 복용기간을 지킨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의료인에게 여행력을 꼭 알려야 한다.

 



[출처]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01/2023110102370.html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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