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카카오 최대 위기라고?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카카오맵 등 우리가 평소 자주 쓰는 서비스를 만든 카카오의 창업자가 조사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지금이 카카오 설립 이후 ‘최대 위기’라는 말도 나오는데요.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기 때문이에요🫣.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에스엠엔터 주식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9일 0시께 밝혔어요.
거기다가 김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전했는데요.
사람들이 지금을 카카오의 ‘최대 위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주가조작 말고 또 있어요🥲.
줄어드는 영업이익 💸...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에 따르면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7% 줄어들 예정이라고 해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일부 자회사들의 적자가 계속되며 전체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게 이유로 꼽히고 있어요.
또한 믿을 수 없는 임원진 문제 👥...
임원들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어요.
과거 카카오페이 상장 1달 만에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아 ‘먹튀’ 논란이 된 임원을 고문 자리에 앉히거나,
재무 파트 부사장이 법인카드로 1억 원가량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하는 일 등이 밝혀진 것.
뿐만아니라 중소기업 베끼기 의혹까지...🙁
몇몇 카카오 계열사가 중소기업·스타트업 경쟁사를 해킹해서 기술을 빼가거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대기업이 부당하게 중소기업을 착취하는 게 아니냐는 것.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지금 카카오는 조용한 날이 없어요😅.
그런데 카카오 창업자는 왜 계속 소환되는거야?
K-pop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고 불리는 회사, SM 엔터테인먼트(SM)😀.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를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경쟁을 벌이면서 에스엠 주가는 두 달 만에 두 배 넘게 뛴 적이 있었어요.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탓이지만, 이 과정에서 카카오 측의 수상한 행보가 포착🤔.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카카오가 에스엠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것.
하이브의 진정으로 지난 2월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시작됐어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지난 4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8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했고요.
이와 관련되어 최근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되었어요🥴.
배 씨는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려고 하이브와 기 싸움을 벌일 때 주가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데요.
당시 하이브는 SM의 주식을 1주당 12만 원에 사들이겠다고 발표하며 SM 인수에 공을 들였어요.
갑자기 특정 세력이 SM 주식을 엄청 사들여 주가가 12만 원보다 비싸지자 하이브는 손을 떼게 됐고요😶.
결국 인수권은 카카오가 가져갔어요.
이후 알고 보니 SM 주식을 사들인 곳이 카카오와 친한 펀드 회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카카오 투자 관련 임원이 수사를 받고 구속되기까지 했어요🫣.
배 CIO는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 지분을 800억원 규모로 대거 매입하면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도록 제안했다는 혐의를 받는 것인데요.
한정된 자금력으로 SM 인수를 시도하던 하이브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배 CIO가 김태영 원아시아 사장과 과거 CJ그룹 미래전략실에서 함께 근무하며 인연을 맺은 적도 있어요🤫.
거기다가 원아시아는 2021년 카카오의 골프사업 계열사인 카카오VX에도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카카오와 관계를 맺은 적이 있고요.
그렇기에 원아시아와 카카오의 밀월 관계가 재판과정에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사업에도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의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조사로 이어진 것🤖.
금감원은 카카오가 한 사모펀드와 함께 2400억 원을 투입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는데, 김 전 의장이 이를 보고받았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있습니다.
사모펀드와 공모했는지, 지분 매입에 의도성이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
하지만 하이브의 공개매수 마감 2주 전부터 주가가 12만 원 이상을 유지했고,
두 회사의 주식 매수도 하루만 겹쳐, 시세조종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우리에게 피해가 있을까? 어떻게 되는거야?
‘국민주’로 불렸던 카카오가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 현실화에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어요.
주가는 하염없이 폭락 중... 📉
지난주 카카오 주가는 6일 연속으로 하락했고, 금요일에는 4만 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최저가를 찍었어요.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등의 주가도 같이 급락하는 중👀.
카카오 주식은 국내 투자자 중 약 14%나 되는 사람들이 갖고 있을 정도라 일반 투자자의 한숨이 이어지고 있어요.
말하자면 카카오는 국내 주식 종목 중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자가 많은 종목입니다🥹.
저점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더 떨어지는 상황ㅎㅎㅎ.
뿐만아니라 카카오뱅크와 강제 이별을 준비해야 할 수 있어요...💔
이번 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카카오가 카카오뱅크를 놔줘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규정상 인터넷 은행 지분을 10%가 넘게 갖고 있는 주주는 최근 5년간 경제 관련 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적이 없어야 해요😯.
하지만 이번 일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약 27%에서 10%만 남기고 내놓아야 하기 때문.
그렇게 되면 10% 넘는 지분에 대해 카카오가 매각할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대주주가 되거나,
새로운 대주주가 나타나 카카오뱅크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물론 1심 판결에서 유죄가 나오더라도 카카오가 항소, 상고를 이어가며 재판 결과가 장기화된다면 카카오의 피해가 당장 드러나진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해외시장 공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참고]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12720.html | 한겨레 고병찬 기자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01914424927830 |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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