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 영화계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죠.
<파묘>가 천만 관객을 훌쩍 넘기면서 흥행을 견인하고, 뒤이어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했기 때문!!
최근 한국 영화계에 반가운 소식이 더해졌는데요.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 2>가 칸으로 향합니다👏👏.
2015년 총 제작비 90억원으로 134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이 속편으로 돌아오거든요👻.
악행을 일삼고도 벌을 받지 않는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광역수사대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시원시원한 액션과 꼬인 곳 없는 권선징악 서사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죠😊.
특히 악당 조태오로 변신한 유아인의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는 지금까지도 밈으로 활용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광역수사대의 수장인 서도철(황정민) 역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키기도 했고요😉.
저도 엄청 재밌게 봤던 작품인데 <베테랑 2>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는 소식☺️!!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판타지, 호러, 누아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래요🤓.
참고로 이번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가 근무하는 강력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 범죄 수사극😎!
전작에 이어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의 배우들이 다시 한번 출연하며 류승완 감독 특유의 액티브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5년 그의 초기작 <주먹이 운다>로 감독 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어요👑.
황정민은 앞서 <달콤한 인생>, <곡성>, <공작>으로 칸을 찾아 이번이 네 번째 칸 입성이고요.
새롭게 합류한 정해인은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매우 각별한 <베테랑 2>를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베테랑 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과연 <베테랑 2>가 칸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되네요.
그런데 아쉽게도 이번 칸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작품은 없어요🥲.
칸영화제는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을 시작으로 대개 2년에 한 번씩은 한국 영화를 경쟁 부문에 초청해왔었는데요.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작품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배우 전도연이 주연하고 오승욱 감독이 연출한 ‘리볼버’ 등이 칸 진출에 나섰지만 공식 초청받지 못했고요💦.
한편 CJ ENM은 '베테랑2'를 포함해 총 14편의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키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2016년 경쟁 부문에 진출한 '아가씨'를 시작으로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7회 연속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국내 유일의 투자배급사🫢!
지난 2016년 영화 ‘아가씨’의 칸 경쟁 부문 초청에 이어, 2017년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칸 비경쟁 부문에 초청🕶.
2018년에는 ‘공작’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기생충’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 일정을 연기하고 규모를 축소한 2020년과 2021년을 지나 약 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로 돌아온 2022년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나란히 초청되며 국내 최초로 한 해에 단일 투자배급사에서 두 개의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을 배출하는 영광을 누렸고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각각 남우주연상(송강호)과 감독상(박찬욱) 수상의 영예를 주기도 했어요🎥.
작년 2023년에는 ‘탈출: PROJECT SILENCE’이, 그리고 올해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연달아 진출하며 CJ ENM의 선구안이란💡!!!
여튼 베테랑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23년 11월 2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메가토크(GV)가 진행됐을 때 현장에는 김성수 감독과 류승완 감독이 자리했었는데요🫢.
이날 류승완 감독은 메가토크 말미 "'베테랑2'는 언제 나오는거냐"라는 김성수 감독의 질문에 "내년 겨울에 나온다. 겨울이 배경인 영화다"라고 말해주기도 했어요🌨.
이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어두운 영화다"라며 "정해인 배우가 아주 멋있게 나온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는데요.
믿고보는 영화가 나오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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