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일훈이 2020년 상습 마약 혐의로 적발된 이후 약 5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어요.
정일훈은 지난 21일 신곡 '럴러바이(lullaby)"를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이는 그가 2019년 발표한 앨범 '스포일러(Spoiler)' 이후 첫 신곡으로, 마약 논란 이전에 준비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정일훈은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에 대해 “약 2년 전, 여행을 떠나기 전 운명처럼 만들어진 노래”라며 이번 곡은 그의 삶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굳게 닫힌 마음의 문 안에서 만들어진 소리”라며 음악에 대해 더욱 솔직하게 다가가며 자신만의 순수한 목소리를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어요.
또한 정일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오랜 기다림 동안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꿈꿔왔던 순간인 것 같아 특별히 감동적인 날”이라고 신곡 발매 소감을 밝혔어요.
참고로 정일훈은 2020년 상습 마약 사용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대마초를 약 5년 동안 구매해 흡입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로 인해 소속 그룹 비투비에서도 퇴출됐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중이었고,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기도 했어요.
그러나 2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추징금 1억 2663만 원으로 감형됐어요.
재판부는 “정일훈의 경우 흡연 기간이 길고 매수와 판매 기간도 길다. 다만 2019년 1월경 대마 매매 및 흡연을 자의로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 점과 전과가 없는 점, 마약 중독 치료를 받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한 노력한 점, 사회적 유대관계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어서 가족들의 선도 의지가 보이는 점” 등을 양형 사유로 밝혔습니다.
그 후 1억 원이 넘게 대마초를 사서 핀 혐의로 비투비에서 탈퇴한 정일훈은 팬들을 위해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처에서 ‘tiny ark’ Exhibition을 열었어요.
자숙 기간 동안 그림 작업에 몰두했던 그는 전시회까지 개최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알린 것.
거기서 굿즈도 팔았습니다. 티셔츠, 후드티셔츠, 볼캡, 에코백, 머그컵, 키링, 포토북 등이 전시회 현장에서 판매되었죠.
굿즈 금액별로 10종의 아티스트 스페셜 포토카드도 증정했어요.
자신의 삶에 얼룩을 남긴 정일훈.
자숙에 들어간 정일훈은 틈틈히 미술 작업을 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렸어요.
조심스럽게 대중과 소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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